항암 치료 - 표적 치료제(Targeted Therapy)
표적 치료제(Targeted Therapy) 란?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달리 끊임없이 증식을 계속 증식하기도 하며, 증식을 증폭시키는 특정 인자의 신호를 받기도 합니다. 이 특정 인자의 신호를 찾아 암세포의 증식을 막도록 하는 것이 바로 표적 치료제입니다.
암 약물 요법에 있어서는 처음에 세포독성 항암제가 임상에 등장하여 오랜 역사 속에서 많은 약제가 개발되어 왔습니다. 세포독성 항암제는 세포의 핵 내에서 DNA 합성이나 세포 증식에 관련된 분자에 작용하여 세포의 분열이나 증식을 저해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러나 활발하게 증식하고 분열하는 정상 세포에 대해서도 독성 나타내는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에게 세포독성 항암제 선택에 있어 많은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 후, 표적 치료제 약물이 개발되었습니다.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와 표적치료제의 큰 차이는 바로 작용 방법입니다. 분자 표적 치료제는 암세포의 증식에 관여하는 증식인자와 증식인자의 수용체, 세포 내 신호전달물질 등 고유의 표적 분자에 대해 특이적으로 작용합니다. 그 때문에 정상세포에는 영향이 적고 부작용이 경감되는 약제가 되겠습니다.
표적 치료제 사용에 따른 치료 효과 향상에 대한 많은 보고가 있어 안전성 뿐만 아니라 유효성 측면에서도 암 치료에 크게 공헌하고 있습니다.
표적 치료제 분류
표적 치료제는 항체 약물과 소분자 키나아제 억제제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1) 단 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단 클론항체를 해당 암세포 표면에 부착하여 암세포 활성 하는 것을 차단하고 종양의 성장을 억제 시킵니다.
또한, 단 클론항체와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를 복합시킨 항체-약물 복합제(antibody-drug conjugate, ADC)가 개발 됨에 따라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표적하면서 암세포 파괴에 효과적입니다.
2) 소분자 키나아제 억제제 (kinase inhibitor)
암세포에서 보통 키나아제라는 효소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으며, 이 효소를 표적으로 하여 활성화하는 것을 억제시켜 종양의 성장을 억제 시킵니다.
표적 치료제 부작용 및 한계
표적 치료제가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긴 하나, 표적 치료제 사용에는 다음과 같은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부에 부딪히거나 손톱 주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피부가 굳어지거나 부어오르는 피부 장애
- 심장에 장애가 일어나는 심독성
-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간질성 폐렴
- 장에 구멍이 뚫리는 장관 천공
- 동맥이 붙는 동맥 혈전증
따라서 표적 치료제 사용 전 환자의 병력 등을 세심하게 검토 후에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표적 치료제는 암세포에만 작용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암 유전자에 의해 생산되는 단백질이나, 암 주위의 환경을 정돈하는 인자 등을 표적으로 하여,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암세포가 증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정돈하거나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치료를 계속해나갈수록 암이 그 분자 표적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하여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기거나 경로 변화 등으로 치료 효과가 감소한다는 한계 점이 있습니다. 표적 치료제 사용에 대한 내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되어야 합니다.